"긴장 일으키는 이슈 산적...공동 무역 의제 합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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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의 필 호건 신임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EU의 무역 관계 재설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담당 위원에서 지난달 현직으로 옮긴 호건 위원은 이날 아이리쉬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성탄절 직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대화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1월 중순 워싱턴에서 만나 EU와 미국의 관계에 긴장을 일으키는 긴 목록의 이슈들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우리가 공동의 무역 의제를 놓고 입장을 합의하지 않는 한 무역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유럽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의 관세 위협 같은 이슈를 놓고 EU와 미국의 무역 관계 재설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전 세계 곳곳에서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다. EU에 대해서는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EU와의 무역협정 체결 논의도 중단된 상태다.
최근 유럽의 '디지털세'도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이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법인세 회피를 막기 위한 디지털세 부과를 추진하자 미국 정부는 보복 관세를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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