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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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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잡지 100년 역사를 본다...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기획전에 자료집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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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새해 3월 7일까지 이어지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기획전 ‘미술을 읽다-한국 미술잡지의 역사’를 담은 단행본 도록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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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잡지를 통해 한국 미술계 100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기획전 ‘미술을 읽다-한국 미술잡지의 역사’를 담은 도록이자 단행본 <한국 미술잡지의 역사>가 출간됐다.

한국 미술잡지의 소중한 자료집이라 할 만한 <한국 미술잡지의 역사>에는 기획전 자료와 내용은 물론 이 시대 미술잡지를 주제로 한 미술평론가, 주요 미술잡지 편집장 등의 글도 실렸다. 임성훈 성신여대 교수의 ‘매체와 소통에 대한 미학적 고찰’, 김찬동 수원시립미술관장의 ‘한국 미술잡지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의 글이다.

또 ‘미술잡지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 아래 백지홍 <미술세계> 편집장, 황석권 <월간미술> 편집장, 백동민 월간 <퍼블릭아트> 발행인, 이현 <아트인컬처> 기자의 인터뷰도 수록됐다.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의 강연 요지, 심현섭 미술평론가의 전시평,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의 기획전 취지 등도 ‘미술잡지 연표’ 등과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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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미술잡지로 평가받는 <서화협회 회보> 창간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새해 3월 7일까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계속되는 기획전에는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발간된 미술잡지와 별책부록 등 모두 200여점의 자료가 나왔다. 일본어로 편집돼 1917년 4월에 창간된 <미술과 공예> 1·2호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잡지로 평가받는 <서화협회 회보>(1921년 창간) 1·2호, 북한에서 1956년 출간된 <미술> 등이다. 시대별 특집코너에서는 미술계 내에 존재하는 일제의 영향을 다뤄 큰 파장을 낳은 ‘계간미술 특집’(1983년) 관련 자료도 선보인다. 또 미술시평, 북한미술, 뉴미디어, 공공미술, 비엔날레, 한국미술 세계화, 미술평론 등 7개 분야로 나눠 ‘화제의 기사’를 다뤘고, 미술잡지 속 광고를 화방·화구, 미술관·화랑, 출판, 사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대적 흐름을 살펴본다.

김달진 관장은 “미술시장 불황 등 여러 요인이 얽히면서 미술잡지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며 “건강한 미술 생태계를 위해선 미술잡지의 부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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