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트럼프 "北 김정은의 '선물'은 꽃병이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북한 '새로운 무기' 언급 이후 나온 반응… "김, 약속 지킬 것"]

머니투데이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북한이 '새로운 무기'를 언급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선물'은 꽃병이길 바란다고 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고,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가진 뒤에는 새 무기 개발을 선언했다.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이제 세상은 곧 머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대화의 여지는 남겨놨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이 전쟁 아닌 평화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취하기를 바라는 길도 남아있다"면서 "충돌과 전쟁보다 평화와 번영을 택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미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약속을 했다. 우리는 약속을 지켰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