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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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가 폐 수술을 앞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일정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원장의 다음 공판을 내달 21일로 미뤘다.
양 전 원장의 공판은 오는 8일 재개돼 매주 2회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 원장 측이 지난달 24일 “양 전 원장이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 진단을 받고 내달 14일 폐 일부 절제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양 전 원장 측은 회복 기간인 내년 2월 둘째 주까지는 재판에 출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이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다.
양 전 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지난 2017년 9월까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행정소송,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사건 재판 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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