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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아시아나 인수는 터닝포인트…안정화·통합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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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금융 결합 ‘종합 금융부동산기업’ 제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 대표는 2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우리는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며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그는 지난달 27일 완료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에 대해 “HDC그룹에 다시 오지 않을 터닝포인트”라며 “그룹의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돌파할 해법으로는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은 새로운 변화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리츠(REITs),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시켜나가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봤다. 그는 “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내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협력회사, 고객, 주주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모두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변화의 방향에 대한 공감을 넓혀나갈 때 우리가 추구해온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도 커져나갈 것이며, 새롭게 HDC그룹의 일원이 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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