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인재영입 발표를 진행했고, 자유한국당에선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새해 시작부터 4.15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세번째 영입인재를 발표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의 민주당 입당 소식을 알렸는데요.
민주당은 연합사 부사령관 시절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호형호제한 사이였던 김 전 대장이 한미 안보동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20대 청년 원종건 씨를 영입했습니다.
두 사람이 감동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었던 반면, 김 전 대장은 첫 전문가 영입에 해당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새해 들며 총선 불출마 러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재선 김도읍 의원에 이어 오늘은 수도권 출신 4선인 한선교 의원과 경남 출신 3선 여상규 의원이 잇따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의원은 회견에서 황교안 체제에 대한 비난과 비판에 터무니 없는 것이 많다며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황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사무총장을 지냈습니다.
반면 여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날치기 처리에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황 대표 등 지도부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 선언자는 김무성, 김세연 의원 등 모두 9명이 됐는데요.
앞으로 물갈이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늘 정계 복귀 의사를 알렸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복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1년여 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국민의 과분한 사랑에도 부족함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 할지 상의드리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특히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다"며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을 주장했는데요.
일단 거대 양당체제에 선을 긋고 중도 중심의 빅텐트 구상의 일단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안 전 대표 복귀와 통합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안 전 의원이 돌아오면 전권을 주겠다고 밝혔고, 유승민계 의원들은 새로운 보수당 합류를 요청해왔는데요.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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