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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후보 10여명 압축…내주 2∼3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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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1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공관위원장 후보군을 54명에서 10여명으로 압축했다.

추천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쇄신·개혁을 상징하고, 중도적 시각에서 보수통합을 끌어낼 수 있는 한편, 계파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을 위주로 후보를 13∼14명으로 추렸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내주 추가 압축 작업을 벌여 2∼3배수 후보군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지난달 5∼15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6천100여건의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중 중복을 제외한 300여명의 인사 중 다수 추천을 받은 54명의 명단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찬종 전 의원,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인명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광훈 목사,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 등도 다수 추천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이들과 관련해 한 추천위원은 통화에서 "외부에서 우려를 표한 인사들은 대부분 배제됐다"고 밝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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