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100일 남짓 앞둔 시점입니다.
안 전 대표의 철수와 복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먼저,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안철수 현상'으로 표출되던 때였습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정치인 안철수'는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중도 사퇴했습니다.
2011년 서울 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출마를 포기한 뒤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한동안 정치를 등졌던 그가 '복귀 신고'를 한 건 이듬해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공식적으로 정계에 입문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제 3지대 신당 창당, 대표직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등 우여곡절을 겪다 2016년 총선을 불과 2개월 정도 앞두고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
총선에서 38석을 확보해 제3당 돌풍을 일으켰고 나름의 성공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세력 확장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위로 낙선했고 이듬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결국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 유학을 택했습니다.
지난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안철수 전 대표가 또 다시 돌아옵니다.
바른미래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보수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한때 정치권의 신드롬으로 불렸던 안철수 전 대표.
이번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