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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물갈이…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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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물갈이…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앵커]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영입 인재를 발표했고, 자유한국당에선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새해 시작부터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세 번째 영입 인재를 발표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의 민주당 입당 소식을 알렸는데요.

김 전 대장은 연합사 부사령관 시절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호형호제한 사이로 민주당은 그가 한미 안보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척수 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20대 청년 원종건 씨 등 1, 2호 영입이 감동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었다면, 김 전 대장 영입은 첫 전문가 영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새해 들어 총선 불출마 러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출신 4선이자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과 경남 출신 3선 여상규 의원이 잇따라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는데요.

한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터무니 없는 비난과 비판이 많다면서 힘을 실어주고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날치기 처리에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황 대표 등 지도부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탈당파의 재입당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류성걸, 조해진 전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탈당파들은 그동안 재입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합류의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당은 보수 대통합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 본격적인 보수통합 논의에 앞서 카운터파트인 새로운보수당을 압박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늘 정계 복귀 의사를 알렸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에서 1년여 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 과분한 사랑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 할지 상의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특히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다"며 낡은 정치에 대한 과감한 청산을 주장했는데요.

거대 양당체제에 선을 긋고, 중도 빅텐트 구상의 일단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안 전 대표 복귀와 통합 여부에 대해 가급적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안 전 의원이 돌아오면 전권을 주겠다고 밝혔고, 유승민계 의원들은 새로운보수당 합류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원하는 바를 모두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안착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안 전 의원의 복귀 소식에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한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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