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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준석, 조국 겨냥 "최순실은 딸 대신 말 타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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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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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아들 대리시험 의혹이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최순실(최서원)씨가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딸 정유라씨) 대신 말을 타준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계를 3년 전으로 되돌려보면 정유라씨의 입시비리는 입시 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갔다는 것 정도지 금메달을 위조한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유라씨의 학사비리는 학교에 안 가고 수업도 안 들었다는 것”이라며 “최순실씨가 숙제해줬다거나 시험봐줬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정유라씨는 재판도 필요없이 그냥 본인이 다 인정하고 자유로워졌다”며 “라디오 방송에서 변명조의 인터뷰를 할 기회를 부여받지도 않았고 그냥 공항에 들어오면서 애가 걱정되어서 들어왔으며 모든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명한 대비를 썼다고 정유라씨 옹호로 보이면 당신이 이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11~12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다니는 아들로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시각(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 과목의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풀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조씨가 ‘시험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 달라’고 연락해오면, 조 전 장관 부부가 각각 문제를 나눠 푼 뒤 보내준 답을 아들이 그대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스마트폰으로는 가독성이 떨어지니 이메일로도 보내라’고 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씨가 해당 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한 것이 담당 교수의 성적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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