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실세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현지 시간 2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군이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 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에서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표적 공습 보도 전에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대한 폭격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그다드 공항 화물 터미널 인근에서 일어난 공습으로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의 보복과 미국과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긴장이 감돌던 중동정세는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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