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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 1%대 상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에 상승분 반납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06%) 상승한 2176.46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41포인트(0.80%) 오른 2192.58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200선을 회복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로 인해 한 때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5억, 271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 투자자가는 54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0.63%), 전기전자업(+0.34%), 금융업(+0.22%)이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업(-1.17%), 운수창고업(-0.97%), 의료정밀업(-0.9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0.21%), NAVER(-0.55%), 현대차(-1.69%), LG화학(-0.9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54%), 현대모비스(1.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39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421종목은 내렸다. 9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대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흐름이 반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61%) 내린 669.93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27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는 각각 1460억원, 13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0.35%), 유통(-0.82%) , 제약(-0.67%) 등은 내렸고 건설(0.50%), 운송(0.4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8%), 에이치엘비(-5.07%) 등은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81%), 메디톡스(3.5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종목을 포함해 54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07종목은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