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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란 군부실세' 美 공습에 사망...중동정세 불안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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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중동전략 설계자이자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장군이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이란은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중동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공습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숨진 이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란 중동전략의 설계자이자 보수파의 핵심으로 상징성이 큰 인물입니다.

특히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 친이란 무장조직과 정부군에 대한 이란의 지원과 지휘를 총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과 대사관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의 제거 대상 0순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위협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거셈 솔레이마니 /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 도박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 계정에 아무런 설명 없이 성조기 그림을 올려 사실상 이를 인정했습니다.

앞서 에스퍼 국방 장관은 이란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에스퍼 / 미 국방장관 : 우리는 이란이나 그 대리인들의 행동에 대응하여 행동할 것이며, 이란이나 그 대리인에 의한 우리 군대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행동을 선제적으로 취할 것입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을 겨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빠져들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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