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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美 국방장관 "김정은 행동 따라 한미 훈련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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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다음 행동에 따라서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다시 시작할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협상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길은 정치적 합의"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협상 테이블에 와서 앉을 것과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길은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 길 위에 계속 머물길 원합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대비 태세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 군사훈련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의 다음 행동에 따라 살펴볼 일"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지상에서 펼쳐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문을 열어뒀습니다.

그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은 한미 훈련 중단 약속의 대가였다며 조건부 훈련 재개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미군의 정찰 활동과 함께 국무부의 전원회의 보고문 분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분야 미국 내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북한 정보 분석관은 이번 보고의 핵심은 전략무기 시험 재개가 아니라 북한 대미 정책의 근본적 전환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미국과 타협 대신 장기적 투쟁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고 칼린 전 분석관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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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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