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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폼페이오 “미국인 생명 위협에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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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 시각) 이란 군부 실세 살해 배경과 관련해 수십명의 미국인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에서 전날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을 통해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한 경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선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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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이유에 대해 "그(솔레이마니)의 계획은 미국인 수십명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도록 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행동)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의 가혹한 보복 위협을 의식한 듯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전념하겠지만 방어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동시에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미국인의 생명을 계속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방관하며 지켜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이란 문제를 협의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잇달아 올리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제츠 위원과 대화와 관련해 "미국인 생명의 임박한 위협에 대응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과 독일 외무 장관이 이란의 적대적 위협과 군사적 도발에 우려를 표시했다는 식으로 설명하면서 해당 트윗마다 "미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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