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가 정확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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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살해 음모한 솔레이마니,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것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중단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P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가장 엄숙한 의무는 우리나라와 시민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어젯밤 내 지시에 따라 미군은 전 세계의 '넘버 원 테러리스트'를 죽이기 위해 흠잡을 데 없이 정확한 공습을 실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레이마니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그는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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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는 미국 외교관과 군 요원에 대해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을 꾸미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를 현장에서 잡아 끝을 냈다"라며 "우리는 어젯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했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조치를 하진 않았다"라고 솔레이마니 처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 국민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고 이란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 이란 정권의 공격성은 이제 끝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레이마니는 제거됐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솔레이마니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면서 "그는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내에서 증오와 공포를 동시에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