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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대도시, 이란 보복경고에 경계 대폭 강화...뉴욕 "위협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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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가 혹시 있을지 모를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공습으로 살해하자 이란이 보복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경찰이 시의 주요 시설 등에 대한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시점에서 뉴욕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테러 위협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잠재적으로, 과거에 직면했던 그 어떤 위협과는 다르고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란인들이 다수 밀집해 있는 LA도 이번 공습 직후 시민들에게 테러 공격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는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LA는 30만∼5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이란 공동체가 살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모든 LA 시민들은 미심쩍은 무엇인가를 보면, 바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한 이란의 보복은 사이버 공격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은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해커들로, 미국의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침투시킬 역량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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