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美 이란 군부실세 제거에 국제사회 '깊은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방 국가 "이란에도 책임…긴장 고조 피해야"

러시아·중국, 미국의 공습 비판에 초점

이란과 친이슬람 시아파, 무력 보복 다짐

[앵커]
미국이 이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이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이자 이란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은 미국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기습적인 공습으로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 장군이 사망한 사건으로 중동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했다며 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더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지 않아야한다며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의 긴장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며 "지금은 지도자들이 최고의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동맹 관계인 서방 국가들은 이란에도 이번 공습을 초래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긴장 고조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멜리 드 몽샬랑 / 프랑스 유럽담당 국무장관 : 자고 일어나보니 더 위험한 세계를 목도하게 됐습니다. 군사적 긴장 격화는 위험합니다. 프랑스는 긴장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을 향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의 공습은 복잡한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초래할 모험주의적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관련국들 특히, 미국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을 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미군 공습의 피해자가 된 이란과 친이슬람 시아파 세력들은 보복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후세인 알 칼릴 / 헤즈볼라 지도자 자문역 :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한 행위는 완전히 어리석은 짓이며 중동지역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오만은 곧 종식될 것임을 확실하게 압니다.]

하지만 중동에서 미국의 대표적 우방이자 이란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은 미국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YTN 뉴스레터 구독하면 2020년 토정비결 전원 당첨!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