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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中 외교부장, 이란 외무와 통화…"美 무력남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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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에서 무력사용 반대…중동 평화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 할 것"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회동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악수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 AFP·로이터=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미국이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4일(현지시간)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미군의 위험한 작전은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한 것이며 중동의 긴장과 혼란을 가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국의 폭격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크게 고조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은 국제 관계에서 무력의 사용을 반대하며 중동·걸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2015년 서방과 이란이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도 참여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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