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란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CNN과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현지시각 4일 신규 국가 테러리즘 경보 시스템 공고를 발행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공고에서 "이란은 강력한 사이버 공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실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미국의 핵심적 기반설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공격을 수행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적에 대한 제지나 보복의 방편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고조된 긴장을 이용해 개별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현시점에서 미 본토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클 모렐 전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 대행은 "전 세계 어딘가에서 미국을 겨냥한 민간인 대상 테러리스트 공격이 곧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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