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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비례정당·18세·선거구획정…'총선 변수'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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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18세·선거구획정…'총선 변수' 무엇이 있나?

[앵커]

4·15 총선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고 선거 연령도 열여덟 살로, 예전보다 한 살 내려갑니다.

앞으로 남은 변수는 선거구 획정 작업인데요,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총선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연동형 비례제는 거대 양당엔 불리한 선거제도여서 한국당은 비례대표만 선출하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한단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 취지를 훼손하는 비례정당 창당은 없다는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론 대응 카드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50여 만명의 젊은 유권자가 추가로 투표에 참여합니다.

접전지에선 불과 몇백 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표심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선거법 처리에 공조했던 여야 4+1 협의체는 인구 13만9천여명인 전북 김제·부안을 하한선으로, 그 2배인 약 27만9천명을 상한선으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서울 강남과 경기 군포, 안산에선 일부 선거구가 통합되고, 세종시와 강원 춘천, 전남 순천은 지역구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호남이 인구에 비해 국회의원 수가 많다며 호남부터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에선 경쟁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빈 자리를 채울 새 인물이 누구냐, 즉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정신을 충족하는 인물 싸움은 총선 판세와 구도 전체를 출렁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유승민계인 새보수당이 창당 깃발을 올렸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야권 재편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총선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평화당, 대안신당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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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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