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신규 국가 테러리즘 경보 시스템 공고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무인기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 공고는 "이란은 강력한 사이버(공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실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미국의 핵심적 인프라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공격을 수행할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고는 또 이란이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적에 대한 제지나 보복의 방편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고조된 긴장을 이용해 개별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 공고는 "현시점에서 미 본토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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