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이란 공격 시 반격지점 52곳 이미 정해"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피살에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트위터에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래 전에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 수를 뜻한다고 했습니다.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후 이란과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민병대 등의 강력한 보복 예고에 대응한 발언입니다.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 지도자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지도자 제거에 뻔뻔하게 미국 공격을 언급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습니다.

이란 국영TV는 현지시간 4일 수도 테헤란 남쪽 시아파 성지에 있는 잠카란 이슬람 사원에 붉은 깃발이 걸리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붉은 깃발은 피로 물든 것을 상징하며, 살해당한 사람의 원수를 갚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잠카란 사원에 붉은 깃발이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2. 내일 본회의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새해 '대결'

더불어 민주당이 내일(6일) 본회의를 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3법을 차례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또 모레부터 이틀간 국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새해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유승민 등 '새로운보수당' 공식 출범…원내 4당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8명이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당은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과 이준석 젊은정당 비전위원장을 비롯한 원외 인사 등 8명의 공동대표단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수재건을 내세운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4당의 지위를 갖게 됩니다.

4. 어제 춘천 산불 진화작업 재개…헬기 6대 등 투입

어제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오늘 오전 다시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6대와 160여명을 투입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어제 약 60%정도 진화 작업을 하다가 날이 저물어 철수했습니다.

5. 오후부터 '구름'…경기 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5에서 13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와 충청, 광주, 전북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일대와 제주 산지는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 이수진 기자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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