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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트럼프, 이란엔 "중대 보복", 이라크엔 "강력 제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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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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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라크에 동시에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가 의회에서 미군 철수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미군 철수를 강요한다면 이라크는 미군 기지에 대한 비용을 변제해야 하며, 미지급시엔 주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곳(이라크)에 대단히 비싼 공군 기지가 있으며 건설에만 수십억달러를 들였다"면서 "우리는 이라크가 비용을 지급할 때까진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여태껏 보지 못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장군 사망으로 인해 미국에 '피의 보복'을 천명한 데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어떤 것이라도 한다면 중대보복을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 미국인을 죽이고, 우리 국민을 고문하고, 길거리에서 폭탄을 폭파해 우리 국민을 죽여도 되는데, 우리는 그들의 문화적 유산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그건 말이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란에게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며 불균형적인 대응을 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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