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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방부, 美·이란 긴장 고조에 "국민안전 유사시 신속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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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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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6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와 관련, 국민 안전과 관련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과 이란 관계와 관련 "정부는 미국과 이란 사태를 포함하여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속 대응 방안에 청해부대 파병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호르무즈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해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청해부대가 작전임무 지역을 변경하려면 국회 동의 절차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중동지역서 우리 국민이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상선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 드론 공격으로 숨지면서 미국과 이란 관계의 급속 악화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섣부른 파병 결정이 이란과 관계 악화는 물론 자칫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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