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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中 미국 드론 공격 막을 수 있다? …군사 전문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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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미국의 드론이 언젠가 중국을 위협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노컷뉴스

'中 외교정책 총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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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최고 정예부대이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무인기 공격기로 초정밀 타격·살해하면서 중국이 술렁이고 있다.

일단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양제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지난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국제 관계에 있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4일 러시아 바르로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국제관계에서 군사모험주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기관지 글로벌타임즈는 6일 전문가 견해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드론이 언젠가 중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상력이 풍부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나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미국이 잠재적 적대국가인 중국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까지 이른 것이다.

하지만 베이징에 본부를 둔 웨이동쉬 군사분석관은 "중국은 완전한 국가 방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무인기의 기습과 표적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안심시키고 있다.

웨이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탐지레이더와 조기경보레이더를 지상과 상공에서 모두 운용해 다각과 레벨에서 적대적 드론을 포착할 수 있다"며 "중국이 적 무인기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방공시스템은 2019년 10월 1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경절 열병식에서 전시되었는데, 이 행사에서 중국은 차량 기반 조기경보레이더, 조기경보기, 다종류의 방공미사일과 총기체계, 정보기반 전쟁과 교란 차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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