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사 의견청취는 별도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점심을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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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법무부 산하 외청장과 산하기관장의 취임 인사 차원에서다. 다만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은 다른 자리에서 주고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6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7일 오후 4시 법무부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다. 검찰청을 비롯한 산하 외청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정부법무공단 등 기관장의 장관 취임 인사 차원이다.
윤 총장은 다른 산하기관장들과 별도로 추 장관을 만날 예정이어서,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동시에 참석했지만, 별도로 대화를 나누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청법에는 검사 임명이나 보직 발령 전에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돼 있다.
다만 청와대와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별도 자리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견례'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번 주 내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법무·검찰 내 교통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일 박균택(54·21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이날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과 황희석(53·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사의를 밝혔다. 김 고검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8개로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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