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오후 외교부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미국이 행한 위험한 군사 행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무력을 남용하지 말 것과 관련 당사국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극한 대치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국가가 참여한 이란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이란 핵을 둘러싼 갈등을 키웠다는 것이다.
겅 대변인은 이라크의 미군 철수 요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이라크 제재를 경고한 것도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이치에 맞지 않는 제재 적용이나 제재 적용 위협에 일관되게 반대한다"며 "관련국들이 중동 지역 긴장을 더 악화시킬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