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장·브렉시트 협상 대표와 회동 예정
이번주 'EU탈퇴법' 하원 통과 추진...31일 브렉시트 예정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2019.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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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하면서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시동을 건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번주 런던 총리 관저에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회의에는 EU 측 브렉시트 수석 협상가인 미셸 바르니에 대표도 참석한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탈퇴 합의안이 영국에서 비준되고 있는 매우 특별한 순간에 개최된다"면서 "영국의 EU 탈퇴를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모든 관점에서 앞으로의 한 해를 살펴보기 위한 회의"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만나 브렉시트 과도기(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할 전망이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총선에서 확보한 보수당의 의회 과반 지위를 바탕으로 이달 31일을 브렉시트를 이행할 전망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을 담은 EU 탈퇴협정법안(WAB)는 성탄 전주 하원 제2독회(법안의 전반적 취지 승인 단계)를 통과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7일 하원이 다시 개회하면 사흘 안에 WAB 발효를 위한 하원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곧바로 상원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가를 받아 발효된다.
이달 31일 브렉시트가 이행되면 영국과 EU는 과도기 동안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 협상을 실시한다. 존슨 총리는 신속한 협상을 위해 영국 법적으로 과도기 연장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U는 11개월 안에 복잡한 미래 관계 협정을 완료하기는 어렵다며 과도기 연장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폰데이라이엔 위원장은 올해 중순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과도기 연장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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