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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트럼프, 이란 '핵 합의 탈퇴'에 "이란, 핵무기 갖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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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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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 합의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해 양국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지난 2015년 주요 6개국과 맺은 핵 합의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렇게 말했지만,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백악관의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란에 '최대 압박' 작전을 추진해왔고, 한편으로는 이란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란은 핵 합의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며 사실상 핵 합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성명에서 IAEA와의 협력은 전처럼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철회한다면 핵 합의로 복귀하겠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여전히 재협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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