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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뭉치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유민주국민연합 등 '자유진영 2020' 신년하례식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 자유우파가 뭉치는 것. 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정권이 3년도 채 안돼 우리 경제를 다 무너뜨리고 민생도 도탄에 빠트렸다. 외교안보는 누가 하는지도 알 수 없다"며 "더 심각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라는 헌정질서의 근간도 무너뜨리고 있다는것.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 사법부에 이르기까지 장악한 정권이 온갖 좌파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밖에 없다며 "첫 과제는 통합이다. 우리 각자의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통합해서 싸워 이기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 저는 자유민주세력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실었다. 뭉쳐야 이길 수 있다.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으로 모든 주체가 통합을 실현할 틀을 만들 것이다. 자유민주 국민 연합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저희 한국당의 노력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의원도 신년사를 통해 "저는 올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 많다. 어쩌면 5년,10년, 20년에 걸쳐 내부, 외부에서 함께 싸워야 한다. 해내지 못했을때 대한민국은 암담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비운동권 학생회 청년들을 결집시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의원은 "20대부터 40대까지 과거 전대협, 한총련 세력들과 학생회장 선거에서 싸워서 이겨왔던 세력"이라며 "최대 3000명에 달하는 비운동권 학생회를 결집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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