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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불리는 올레드 TV 진영… 韓이 주도하고 日·中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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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OLED) TV 제조사가 속속 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기반 QD(퀀텀닷) 디스플레이 투자를 공식화했으며, 비지오·샤오미·화웨이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지난 2013년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까지 713만대(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집계)를 돌파했다. 이중 LG전자의 누적 출하량이 486만대로 68%를 차지했다.

조선비즈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 이미지./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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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올레드 TV 진영에는 중국 스카이워스, 창홍, 하이센스,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 필립스 등에 이어 중국 샤오미, 화웨이까지 동참하고 있다. 제조사가 늘면서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약 50%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올레드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자리매김을 하는 분위기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화소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나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 TV 등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세계 최고 8K 해상도와 세계 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에 이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올레드 TV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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