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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스닥, 이란 美공격에 급락…한때 3%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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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6% 내린 646.45 기록하고 있다. 이는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달 24일(638.91) 이후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637.43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12일(636.94) 이래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 시각)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 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오전 중 국내 증시에 전해지자 주가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7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도 3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일부 방산주를 제외하고 주가가 오르는 업종을 찾아보기 어렵다. 종이·목재가 4% 내려 하락 폭이 가장 크고, 섬유·의류, 일반 전기 전자, 정보 기기, 제약 등도 3%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도 펄어비스(263750)만 주가가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를 타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91%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 헬릭스미스(084990) 등은 4%가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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