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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트럼프, 이란 공격 150분만에 "괜찮다"···오늘 저녁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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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 후 첫 반응을 트위터로 내놨다. "괜찮다!"고 시작하는 내용.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의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이후 첫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All is well)!”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란이 이라크 북부 아인 알 아사드 기지와 서부 아르빌 기지에 미사일 십수개를 발사한 지 약 2시간30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은 트윗을 올렸다. 그 전까지는 침묵을 지켰다.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제거 작전을 지시한 뒤 성조기 트윗을 하며 기민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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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사진=이란 국영방송 캡처) 2020.01.08. photo@newsis.com



트럼프 대통령 트윗 전문은 다음과 같다. “괜찮다!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이라크에 있는 두 군 기지를 향했음. 사상자 및 피해 상황은 현재 파악 중. 지금까지는 다 괜찮다! 우리는 세계 어느 곳보다 더 강력하고 잘 준비된 군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내일 오전에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가 이 트윗을 올린 때는 미국 시간으로 7일 밤 9시45분이었다. 이란은 8일 오전 5시45분이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언론에선 백악관이 초기 대응에 서툴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초기 대응에서 휘청거렸다”고 비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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