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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 국방부, 이란의 미국보복공격에 "미국과 정보공유하며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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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보복 공격` [사진 = 연합뉴스]


국방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보복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아크 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중동지역 파병부대에 부대원들의 안전 조치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유사시 현지 교민 및 기업 근로자를 보호하고 수송하기 위한 군 장비 지원 소요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현재 이라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1570여명 중 다수는 카르발라 정유공장, 비스마야 신도시 등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형 건설사 직원이다. 카르발라와 비스마야 모두 중부에 있으며,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북부 에르빌이나 서부 알 아사드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차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차출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이뤄진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 미군기지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물로 미뤄, 이란이 사거리 800㎞가량의 키암(Qiam)급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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