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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란, 트럼프 다녀간 기지 공격…자이툰부대 있던 에르빌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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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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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대상으로 삼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말 방문했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에르빌 지역의 기지다.

이라크 북부의 에르빌은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지명이다. 2003년 3월 이라크 파병이 결정되고 이듬해 2월 자이툰 부대로 불리는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이 창설, 같은 해 8월부터 순차 파병됐다.

초기 3600명 규모였던 부대는 파병이 연장되면서 규모가 점점 줄었고 2008년 12월 4년 3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완전히 철수했다. 2004년 12월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를 전격 방문하기도 했다.

에르빌은 최근 몇 년간 이라크와 시리아를 무대로 한 미군과 연합군의 이슬람국가(IS) 격퇴 활동에 있어 거점이 돼 온 곳이기도 하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역시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격퇴 활동 핵심 거점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1년여 전인 2018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직접 다녀간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분쟁 지역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찾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시리아 철군 방침이 불러온 역풍을 잠재우는 동시에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 등으로 혼란스러운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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