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무인차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진보시키는가 하면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전기 비행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부스는 발디딜 틈 없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개인용 비행체(PAV : Personal Air Vehicle) 'S-A1'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부스에 자동차는 한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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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체를 선보인 곳은 또 있다. 우버의 파트너 회사인 벨(Bell)은 넥서스(Nexus)를 전시했다. 넥서스는 S-A1 보다 덩치가 훨씬 크다. 대형 프로펠러가 4개 달렸는데 프로펠러 하나가 기체 폭 보다 크다.
현대차 바로 옆에 자리한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서는 '비전 AVTR' 쇼카가 선보였다. 비전 AVTR은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자율주행차다. 실내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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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도 자율주행 콘셉트카 'AI:ME'를 선보였다.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대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운전대를 속으로 넣으면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지프는 관람객들에게 험로 등 오프로드 체험 기회를 줬다. 운전석에 올라 가상체험(VR) 안경을 쓰면 각 바퀴가 위아래로 거칠게 움직였다. BMW도 실외에 전시장을 마련해 'i3 어반 스위트' 등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모비스는 공유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전시했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엠비전 보다 자율주행 기능 등을 더욱 개선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함께 전동화(Electrification), 사람과 기계의 연결성을 뜻하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프 등 미국 자동차 업체는 자사의 강점인 4륜구동을 내세웠고 현대차는 미래의 비전을 땅이 아닌 하늘에서 찾기로 해 상당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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