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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美는 '동참 압박'·이란은 "가담시 표적"…호르무즈 파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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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중동에 병력 보내길 희망"…한미일 안보 고위급협의서도 압박 가능성

이란 "美반격 가담하면 공격 목표"…한국상선 위협시 美와 별도로 움직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위협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정부의 딜레마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주한 대사가 나서 한국을 향해 "파병을 원한다"며 요청을 공식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도 공격 목표라고 경고하고 나서 한국의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방송된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