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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美·이란 갈등 장기화하나…'중동리스크'에 국내 산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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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항공·해운업계, 수급 영향·국제유가 급등 부담

건설업계, '텃밭' 중동 수주 직격탄 우려…조선·자동차도 예의주시

(서울=연합뉴스) 업계팀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자 국내 산업계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없지만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우방국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카드'에 대한 우려감이 업계 전반에 가중되는 상황이다.

8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장 석유 수급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정유·화학업계는 물론, 유류비 비중이 큰 항공·해운업계 등 관련 업계에도 줄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