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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대화 위해 무기 사용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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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앞에 있는 EU 깃발.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체에 전운이 고조되자 미국과 이란을 향해 거듭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무기 사용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이 일은 아무리 해도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조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도 “현 상황은 지난 수년간의 노력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뒤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에 초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EU는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역시 미국 당국과 접촉하면서 이라크 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나토 측 관계자가 CNN에 밝혔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면서 “무모하고 위험한 공격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국 모두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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