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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미국·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 조사서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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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을 출발한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감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 사건을 면밀히 추적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추락 원인에 대한 어떠한 조사에도 완전한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주체와의 협력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FP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여객기 블랙박스 제공을 거부한 이란의 완전한 협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에서 현지시간 8일 오전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기 위해 출발한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소속의 보잉 737-800 여객기는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와 이란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란은 사고 현장에서 여객기 블랙박스 2개를 모두 회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에는 블랙박스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WASHINGTON, DC - JANUARY 07: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speaks at the U.S. State Department January 07, 2020 in Washington, DC. When questioned about the killing of Iranian Quds Force commander Qassim Suleimani, Pompeo said "It was the right decision, we got it right." Win McNamee/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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