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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코스피, 美·이란 긴장 완화에 1.5%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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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 오른 2183.30을 기록하고 있다. 단숨에 전날 낙폭을 회복하며 2180선 위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사일 보복에도 대(對)이란 군사옵션에 거리를 두자 일촉즉발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잦아들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4억원, 45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은 774억원 매도 우위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건설이 2% 넘게 급등 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76% 상승한 5만78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0.72% 오른 9만8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화천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체시스(033250)가 28%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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