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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미국, 유엔에 "솔레이마니 사살은 자위"…정당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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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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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미국이 현지시간 8일 유엔에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가 '자위'에 해당하며 자국 인명과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가 유엔 헌장 제51조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 헌장 제51조는 무력 도발에 따른 자위권 행사를 고유 권리를 인정하는데 미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이 이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과 지난달 29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친 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공습한 것은 "이란과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가 최근 몇 달간 중동에서 미군과 미국의 이익을 연달아 무장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또 "이란 정권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더 위험에 빠트리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목표 하에 이란과 전제조건 없는 진지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유엔 주재 이란 대사도 이날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은 "신중하고 비례적인 군사적 대응"이었음을 설명하고 이란은 "갈등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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