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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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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위치와 PC, 안드로이드까지 '하이브리온2' 게임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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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밍 주변기기 대표 업체인 조이트론이 지난해 말 신형 게임패드(컨트롤러)를 내놨다. 조이트론 '하이브리온2' 게임패드다. '하이브리온2'는 PC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라이트 포함),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선 패드다.

'하이브리온2'는 그동안 PC에서 만났던 컨트롤러와 외형에서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컨트롤러의 외형이 버튼 배치와 버튼의 모양이 닌텐도 프로 컨트롤러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PC용 컨트롤러의 경우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유사한 경우가 많았는데, 디자인에서부터 다른 느낌이다. 선길이는 약 2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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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의 가장 큰 특징은 아우라 LED다. '하이브리온2'에는 LED가 내장되어 있으며, 오른쪽에 자리한 아날로그 스틱과 ABXY 버튼에 불이 들어온다. 특히, 컨트롤러에 마련된 터보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으로 점등된 아날로그 스틱의 버튼이 붉은색으로 변화해 빛이 난다.

일반적인 게임 컨트롤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능으로 게임을 즐기며 보는 맛이 더욱 살아 있다. 특히 야간에 게임을 플레이할 때 버튼의 구분에 도움을 준다. 다만, LED 등을 끄는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PC에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컨트롤러의 기본이자 핵심인 조작감도 우수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감각이나 LT, RT 트리거 등의 텐션도 제법이다. 살짝 그리고 깊게 누르는 것이 확실하게 구분된다.

아날로그 스틱은 알프스(ALPS)사의 부품을 채택했다. 이미 다양한 컨트롤러를 통해 검증받은 부품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레이싱 게임이나 축구 게임 등 세세하고 정확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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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키는 ABXY 버튼보다 반발력이 조금 더 세다. 미세하지만 조금 더 힘을 줘 눌러야 한다. 요즘에는 십자기를 메인 이동이 아니라 별도의 기능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매번 누르는 것이 아니라 큰 부담은 아니다. 다만, 격투 게임의 경우 십자키로 즐기는 게이머가 많은데, 이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의 요상하게 배치된 십자키 보다는 당연히 더 낫다.

패드를 쥐는 그립감도 제법이다. 별도의 고무나 이런 것을 덧대지 않고 패드 자체에 슬립방지 디자인을 새겨 넣은 형태다. 또한, 과거 저렴한 패드의 경우 모터를 하나만 장착하는 일도 있었는데, '하이브리온2'는 듀얼 모터를 더해 손에 오는 진동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앞서 살짝 언급한 것처럼 스위치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스위치 휴대 모드에서는 USB-C 타입의 OTG 사용해 기기와 연결하면 되고 독 모드에서는 독에 달린 USB 포트에 바로 꼽으면 된다.

독 연결 시 홈버튼으로 잠들어 있는 스위치를 깨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아쉽게도 6축 센서는 탑재되어 있지 않고, 스위치에 연결해 사용 시 터보 버튼은 사용할 수 없다. 터보 버튼은 스크린샷 버튼으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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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결도 마찬가지도 USB OTG를 이용해 연결하면 된다. 별도의 매핑 기능이 없으므로 동작 게임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연결시 터보 버튼은 동작한다.

'하이브리온2'는 PC, 스위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닌텐도 프로 컨트롤러 절반 정도 수준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스위치용 추가 컨트롤러를 구매하고자 한느 게이머에게도 적합해 보인다.

글 /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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