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정, 여전히 세계 안보 위해 중요하다 강조
[서울=뉴시스]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게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음을 밝혔다. 사진은 미셸 상임의장 트위터(@eucopresident) 갈무리. 2020.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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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란 정부에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EU 전문 매체 EU옵서버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에서 유럽 의회는 이란 대통령에게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피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은 여전히 세계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U 정상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미셸 의장은 통화에서 EU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당사자들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JCPOA이 10년 간 치열한 국제협상 끝에 이뤄진 중요한 성과라며 지역 안정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은 2015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 JCPOA를 타결했다. 이란이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서방은 대 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협정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일방적으로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후 미국은 이란의 역내 미군 공격을 예방하겠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 이란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이란은 보복을 경고하고 5일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지난 7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EU 주요 4개국 외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가지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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