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8일(현지시간)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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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수소연료전지팩 드론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드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드론 SW와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과 공동판매(Co-Sell)로 함께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그룹은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사업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함께 이뤄가며 2025년까지 약 8조5000억원 규모 성장이 예측되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 협력에 따라 MS 애저 IoT, 머신러닝, AI 등 솔루션이 활용될 예정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DMI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애저 IoT 허브를 적용하면 수십억 개 디바이스에 연결해 방대한 데이터 정보 수집·분석이 가능하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한 번 비행으로 수십만개 패널 정밀 촬영이 가능해진다. 촬영된 수백 장 이미지를 하나로 연결해 애저 머신러닝으로 태양광 패널 결함 유무를 진단해 실시간으로 조치하도록 알람을 준다. 드론 수소잔량, 소비 출력, 배터리 충전 상태, 온도 등 비행에 필수 정보를 애저 IoT 서비스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시보드를 제공, 태양광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두순 DMI 대표는 “기존 드론 비행 시간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MS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우미영 한국MS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본부 부사장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모바일 수소 연료전지 드론과 SW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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