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 도중 "우리는 완전한 괴물을 잡았다. 우리는 그들을 제거했고 이미 오래 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면서 "우리가 그렇게 한 이유는 그들이 우리의 대사관을 폭파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우 분명한 다른 이유 때문에 한 것도 있다"며 "누군가는 죽었고 불과 한 주 전에 사람들이 심하게 다쳐서 우리가 솔레이마니를 제거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임박한 위협'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면서도 그 '임박한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소식통과 기법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미 대사관을 폭파하려 했다는 정보가 있다는 발언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라크 시위대의 미 대사관 공격을 언급하며 이런 시위를 볼 때 이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기자들과 문답에서 중국과의 2단계 무역합의를 11월 대선 이후에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 체결 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지만 합의가 끝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선거 이후까지 기다렸다가 끝내려고 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내 생각에 우리가 조금 더 나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훨씬 더 나은 합의일지도 모른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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