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 심판론(정부 견제론)’보다 ‘야당 심판론(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은 37%에 그쳤으며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
연령별로는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정부 지원론 및 견제론 모두 46%)이 갈렸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70%가 ‘야당 승리’를, 진보층은 80%가 ‘여당 승리’를 기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는 ‘여당 승리(52%)’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29%)’보다는 ‘야당 승리(40%)’ 의견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가 20대 총선 반년여 전에 진행된 2015년 9월 결과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당시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36%, 정부 견제론이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응답자의 76%가 “이번 총선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우 관심 있다’는 응답은 20대 25%, 30대 44%, 40대·50대·60대 이상은 ‘60% 내외’로 나이가 많을수록 더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응답을 포함할 경우 20대 응답자도 67%가 총선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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