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의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알바니아·북마케도니아와의 EU 가입 협상 개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뉴스 통신사 Hina에 따르면 수도 자그레브를 방문 중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두 나라가 EU 가입 협상을 위해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의 목표는 협상 개시를 보장받는 것이라며 EU가 해당 기준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는 오는 5월 6일부터 이틀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서발칸-EU 정상회의 전에 양국과 협상을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발칸 반도에 자리한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신규 가입을 위한 협상 개시 문제를 논의했으나, 프랑스 등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법치주의를 존중하는지 더 엄격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EU 역시 가입국을 늘리기보다는 내부 개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비토권을 행사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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