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 국영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에서 오디션 프로를 기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SM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지난 8일 방송된 중국 청두 TV 뉴스 프로그램 '신천부회객청'(新天府会客厅)에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타를 배출하고 성장시키고 싶다"며 "이런 계획을 중국에서, 기회가 된다면 청두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두는 문화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 뛰어난 재능을 지닌 가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프로듀서는 "청두의 많은 청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은 그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선구자'라며 "이 프로듀서와 SM의 선도로 한류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인터뷰는 방송 직후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핫이슈 차트 톱20에 올라왔다.
1995년 SM을 설립한 이 프로듀서는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등 수많은 K팝 그룹을 배출했다. 그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5개 대륙 자선 콘서트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 (Global Goal Live: The Possible Dream)' 아시아 공연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중국 청두 TV 뉴스 프로그램 '신천부회객청'에 출연한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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